뉴시스 | 2021-09-14

홈플러스, 하반기 공채에 3900명 몰렸다…두 자릿수 경쟁률


얼어붙은 채용시장 속 11년 만에 세 자릿수 선발
이제훈 사장 "유통업 혁신·변화, 사람 힘으로 이뤄져"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홈플러스는 하반기 채용 연계형 대졸 신입 인턴사원 선발 전형에 3900명이 접수해 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상품 소싱을 담당하는 바이어를 선발하는 상품 부문을 비롯해 모바일사업, 마케팅, 몰(Mall) 사업, 경영지원(재무·인사·대외협력) 등 전형에 3888명의 청년들이 원서를 접수했다. 이는 당초 회사 측이 예상했던 지원자 수보다 4배 이상 많은 규모다.

홈플러스는 오는 15일부터 화상면접 방식으로 면접 전형을 진행한 뒤,다음 달부터 3개월간 인턴십 전형을 실시해 내년 1월 중 최종 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3년 만에 공개채용을 진행해 신입 바이어를 선발했다. 하반기에도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올해 100명 이상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홈플러스가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은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사람에 투자'하겠다는 이제훈 사장의 경영 철학이 적극 반영된 결과라고 홈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신규 채용이 불투명한 유통 환경 속에서도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감행해 '젊은 피'를 과감히 수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 최신 트렌드를 앞서가는 인재를 업무 최전선에 투입해 젊은 유통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결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속 중인 채용 한파 속에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공익적인 목적도 담고 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해온 홈플러스는 올해 대규모 공개 채용을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석이다.

홈플러스는 2019년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전체 임직원 중 99%가 정규직이다. 최근 4년 내 민간부문 단일 기업 중에 최대 규모 정규직 전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유통서비스업 정규직 비율은 69.9%다.

홈플러스는 상반기 공채를 통해 선발한 인턴사원 중 최종 합격자 24명을 정규직으로 정식 채용했다.

이제훈 사장은 "유통업계의 파괴적 혁신이나 변화도 결국은 사람의 힘으로 이뤄지고 성공하는 것"이라며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변함없는 마음과 ESG 경영으로 명실상부한 유통 강자로 다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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