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2021-07-20

철강업계, 잇따른 임단협 무분규 타결…'포스코·현대제철' 남았다


세아제강, 14일 임단협 무교섭 타결 조인식
동국제강도 지난 4월 28일 임금협상 마무리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진행상황 '주목'



▲ 철강업계, 임단협 무분규 타결 확대되나…동국 이어 세아제강도 마무리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내 철강사들이 잇따라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있다. 동국제강에 이어 최근 세아제강도 무교섭으로 임단협을 끝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사 타결 여부도 관심이다.

세아제강은 지난 15일 세아제강 포항공장에서 회사 임직원과 노조위원장, 노조간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임단협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2020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한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무교섭 타결을 이어갔다.

세아제강은 ‘동심만리(同心萬里)’의 비전을 바탕으로 상호존중의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추구하며 매월 노사공감소통회의, 조직문화개선 노사TFT회의 등 상시적인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조율과 노사 이슈의 신속처리 등을 실천한 가운데 교섭없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세아제강 노동조합 신상근 위원장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보다 발전된 노사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아제강 김석일 대표이사는 "상호 신뢰와 협력에 기초한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해 왔기에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노동조합과 함께 조성해서 지금보다 더 발전되고 미래지향적인 회사를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노사 상생모델의 대표업체인 동국제강도 올해 임금협상을 일찍 마무리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4월28일 서울 본사(페럼타워)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갖고 국내 주요 철강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노동조합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하며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로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한 이래, 올해로 27년째 평화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이처럼 무분규 타결이 잇따르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표 철강사들의 임단협 진행상황도 관심이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26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격차가 좁혀지면서 잠정합의안 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금개선위원회 의견일치안이 도출되면 올해 임단협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임개위 의견일치안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곧장 임단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개위에서 임금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룬 만큼 올해 임단협은 예년보다 쉽게 마무리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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