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2021-07-16

日 올해 최저임금 3% 인상한 930엔…사상 최대폭



▲ [도쿄=AP/뉴시스] 12일 출근 시간 일본 도쿄 시나가와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통로를 걸어가고 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의 올해 최저임금이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전날 최저임금 기준을 전년 대비 28엔(3.1%) 인상해 시간당 930엔(약 96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1978년도에 현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최저임금은 기업이 근로자에게 최소한 지급해야 하는 임금으로, 현재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시간당 902엔이다.

일본에서 최저임금은 2016~2019년 4년간 전국 평균 25엔~27엔(약 3%) 정도 대폭적인 인상이 계속됐다.

그러나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 인상폭이 1엔에 그쳤지만, 올해는 백신 접종 진행 및 경제 지표 회복 등을 고려해 인상했다고 한다.

실제 인상폭은 중앙 심의회의 기준을 참고해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자치단체)이 결정, 올해 10월부터 적용된다.

중앙 심의회가 제시한대로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일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은 도쿄도로 1041엔, 가장 낮은 지역은 820엔이 될 전망으로, 일본 전국의 최저임금이 800엔을 넘을 전망이다.

일본 노사의 반응은 엇갈렸다. 노조 측은 대폭적인 인상을 환영했지만 기업 측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중소기업 단체 등은 도쿄에서 긴급사태 선언이 재발령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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